족저근막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반복적인 스트레스다. 일반적인 염증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미세 외상을 입거나, 무리하게 많이 사용할 경우 생기는 통증이다. 아킬레스건이 짧아서 종아리와 발꿈치가 뻣뻣한 경우, 달리기 등 근막에 높은 긴장이 가해지는 운동을 많이 하거나 바닥이 딱딱하고 얇은 신발을 많이 신는 경우에도 잘 발생한다. 딱딱한 바닥 위를 많이 걸어도 족저근막염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전신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평발이나 오목발일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잘 생긴다. 평발은 걷는 중에 발바닥 내측 활(아치)이 낮아져 족저근막이 긴장하게 되고, 오목발은 아치가 너무 높아 걸으면서 발가락을 들어 올릴 때 족저근막에 과도한 긴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통풍이나 루푸스, 강직성척추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전신 질환이 있을 때도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나타나는 심한 통증이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 나타나고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눌렀을 때도 통증이 있다.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다시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족저근막을 따라 발바닥 전체에 통증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부위의 명확한 압통점을 찾으면 진단이 가능하다. 족저근막의 방향을 따라 발바닥에 전반적인 통증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발뒤꿈치를 들고 섰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증상 중 하나다. 적절한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니 방사선검사 또는 근전도검사 등을 해보는 것이 좋다.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잘못된 운동 방법이나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 교정할 수 있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다음은 운동요법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걷기 전에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효과적으로 늘이는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이 외에도 보조기 착용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요법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도 좋아지지 않으면 수술로 족저근막을 늘여주는 방법을 고려한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한다. 하이힐도 좋지 않으며, 신발은 쿠션감이 충분한 것을 고른다. 충격 흡수가 잘 안 되는 신발을 신고 오래 걷거나 달리는 것은 좋지 않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6개월 이상 보존적인 치료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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